"해외영업 함께 나선 노사"…삼성重 말레이시아 고객 방문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9.11.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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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우 사장, 강일남 노동자協위원장 말레이시아 고객 방문…올해 수주목표 69% 채워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MISC와 SRM(엑슨모빌 자회사) 경영진과 함께 LNG선 건조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 코리 퀄즈(Cory Quarles) SRM 사장, 강일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양치엔(Yee Yang Chien) MISC 회장 겸 그룹 CEO, 자히드 오스만(Zahid Osman) MISC LNG 사업부 부사장./사진=삼성중공업<br>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MISC와 SRM(엑슨모빌 자회사) 경영진과 함께 LNG선 건조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 코리 퀄즈(Cory Quarles) SRM 사장, 강일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양치엔(Yee Yang Chien) MISC 회장 겸 그룹 CEO, 자히드 오스만(Zahid Osman) MISC LNG 사업부 부사장./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9,630원 ▲150 +1.58%) 노사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해외 영업에 함께 나서며 추가 수주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남준우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선사 MISC 주관 초청행사에서 용선주인 엑슨모빌(ExxonMobil) 자회사 SRM 경영진 등을 만나 감사 인사와 함께 최고의 안전, 품질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 MISC로부터 최신 사양의 17만4000㎥급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인도 후 미국 오일 메이져 엑슨모빌 자회사가 생산하는 LNG를 15년간 운송할 예정이다.

이날 강 위원장은 두 회사 경영진을 만나 "삼성중공업을 믿고 일감을 맡겨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노사가 합심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선주에게 피력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 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영업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7척, 54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78억달러의 69%를 달성했다. 또 클락슨 리서치 기준 3개월 연속 수주잔량 세계 1위(519만CGT, 표준화물톤수)를 유지하고 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조선소 수주잔량은 삼성중공업이 519만CGT로 1위이며 이어 대우조선해양 453만CGT, 현대중공업 403만CGT, 현대삼호중공업 371만CGT,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193만CGT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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