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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알츠하이머 투병' 윤정희, 참 아까운 사람"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11.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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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신영균(왼쪽), 윤정희 /사진=머니투데이원로배우 신영균(왼쪽), 윤정희 /사진=머니투데이




원로배우 신영균이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동료 배우 윤정희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신영균은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윤정희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행사에 나란히 등장하며 돈독함을 드러낸 사이다.

그는 이미 윤정희의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참 아까운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까지도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행사에도 자주 왔다. 윤정희 남편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있으면 우리 부부를 빠뜨리지 않고 초청하기도 했다"며 "우리 집에서 종종 식사도 함께 했는데 치매라니 정말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윤정희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국내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쯤 전에 시작됐다"고 전했다. 윤정희는 지난 5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요양 중이며,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가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윤정희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단 사실은 영화계와 클래식 음악계에서 이들 부부와 가까운 지인만 공유하던 비밀이었다.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통했던 톱배우다. 32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최근작은 2010년 영화 '시'(감독 이창동)다. 그는 이 영화로 국내 영화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었으며, 칸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LA 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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