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5조" 中알리바바, 지난해 광군제 매출액 돌파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19.1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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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31분 기준 2135억위안 넘어서

11월11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쇼핑 할인 행사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차려놓은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시시(西溪) 캠퍼스 5번 건물인 미디어센터. 1분36초만에 매출 100억위안을 돌파했다./사진=김명룡 기자11월11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쇼핑 할인 행사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차려놓은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시시(西溪) 캠퍼스 5번 건물인 미디어센터. 1분36초만에 매출 100억위안을 돌파했다./사진=김명룡 기자


중국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쇼핑데이인 11월 11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매출액이 지난해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알리바바는 이날 오후 4시 31분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날 전체 매출 규모인 2135억위안(약 35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항저우 본사 시시(西溪) 캠퍼스 5번 건물인 미디어센터에 종합상황실을 차려놓고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시작된 쇼핑 행사에서 알리바바는 1분36초 만에 100억위안(약 1조6600억원)을 넘어서 지난해 기록(2분5초)를 깨며 판매 신기록을 예상케 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매출 목표액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1억명 많은 5억명이 자사 플랫폼에서 물건을 살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17%가량 는 2500억위안 이상의 매출액을 예상한다.



11월11일 쇼핑데이는 숫자 1이 네 개 들어가 '솔로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솽스이'(雙11·쌍십일)'로 많이 불린다. 이 행사는 중국의 소비 활력을 보여주는 척도로도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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