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도 깜짝 놀랐다 "현대모비스, 라건아·이대성 카드를..."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19.11.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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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왼쪽)와 이대성. /사진=KBL라건아(왼쪽)와 이대성. /사진=KBL


전주 KCC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를 둘이나 받아냈다.

KCC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4: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KCC는 리온 윌리엄스(33), 박지훈(30), 김국찬(23), 김세창(22)을 건네는 조건으로 라건아(30)와 이대성(29)을 받아냈다. KCC의 파격적인 전력 보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기존 외국인선수 조이 도시(36)를 내보내고 KBL 경험이 풍부한 찰스 로드(34)를 영입했다.

이로써 KCC는 우승권 전력을 갖추게 됐다.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이정현(32)과 이대성, 라건아가 중심을 잡고, 리그 톱 유망주 송교창(23)이 이들을 도울 예정이다. 로드의 실력이야 이미 KBL에서 검증을 마쳤다. 어느 포지션 하나 부족함이 없는 호화멤버다.



KCC 구단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사실 저도 놀랐다. 현대모비스에서 이런 카드를 내걸지 몰랐다. 트레이드는 구단의 고위 관계자 분들께서 제안한 것이어서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정말 최근에 트레이드가 추진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초반 팀 전력이 약체라고 평가받았는데, 국내선수들의 활약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이정현과 송교창이 팀 득점의 40% 정도를 해왔다. 하지만 국내선수들로 매 번 잘 할 수는 없다. 외국인선수 득점이 항상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꼽혔는데, 이번 트레이드로 다양한 득점 루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성의 영입에 대해선 "시즌 초반 유현준(22)의 경기력이 좋았는데 부상을 당했다. 그동안 이정현이 리딩 역할을 했는데 부담을 덜어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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