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제공=배달의민족
구 팀장은 11일 YTN라디오'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대체적으로 평균 한 건 배달하는 데 3000원 정도 받는다"며 "한 시간 해서 2건, 3건, 이 정도를 한다고 치면 최저임금도 안 되는 돈. 부대비용이 더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 팀장은 최근 배달원이 일하는 방식이 '플랫폼 노동'이 됐다고 밝혔다. 구 팀장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온라인에 접속해있는 배달 노동자들이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플랫폼을 매개로 한 노동이라고 해서 플랫폼 노동이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체들에서는 요새 선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소풍하듯이, 운동 삼아 배달하세요, 이런 광고 카피도 있는데, 정말 이렇게 생각했다가는 큰일난다"며 "18~24세 청년층의 산재 사망사고 비율 중에서 보면 배달업이 1등"이라고 덧붙였다.
구 팀장은 "오토바이 보험료가 최대 저희가 견적을 받아보면 1800만 원 정도 나온다. 그만큼 보험료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산업재해 보상보험도 적용 제외 신청제도라는 게 있어서 그냥 나 산재 가입 안 해요, 라는 문서 한 장만 써버리면 제외가 되어 버린다. 업체들에서 악용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