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누가 들었나보니…말티즈·토이푸들 '최다가입'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9.11.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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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입이 절반 넘어…최다 보험금 지급건수 및 지급액 사유는 장염, 이물질제거수술

사진=삼성화재사진=삼성화재


말티즈,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등의 견종이 펫보험에 많이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 ‘펫퍼민트’ 출시 1주년을 맞아 가입자와 가입 반려동물 관련 분석 통계를 11일 발표했다.

우선 반려견은 지난해 10월 이후 1만9000여마리가 가입했다. 이중 말티즈,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순으로 가입이 많았고 다음으로 믹스견과 비숑프리제 순이었다. 지난 4월 출시한 반려묘의 경우 코리안 숏헤어, 페르시안, 스코티쉬 폴드 순으로 많이 가입했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 건수는 장염(구토, 설사, 혈변), 위염, 피부염 순이었고 지급액이 높은 사유로는 이물질 섭취로 인한 제거수술, 장염, 췌장염, 골절 등으로 집계됐다.

반려묘는 장염(구토, 설사, 혈변), 결막염, 곰팡이성 피부염 순으로 지급건수가 많았고, 지급액은 장염, 기력저하(식욕부진), 세균성 피부염의 순으로 높았다. 이밖에 개와 고양이 모두 방광결석, 자궁축농증, 백내장 수술이나 만성질환으로 인해 진료비가 큰 질환에 대한 보상이 많았다.



가입 지역은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의 가입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았고 부산, 경남이 뒤를 이었다.

보험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전체 가입자 중 20~40대가 80%, 반려묘는 92%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가입 비중이 높았다. 특히 반려견보다 반려묘의 젊은 층 가입 비중이 더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가입한 반려동물의 성별은 수컷(반려견 52.5%, 반려묘 57.3%)의 비중이 암컷보다 높았다.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공통적으로 ‘콩이’, ‘코코’, ‘보리’, ‘초코’ 라는 이름이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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