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안전성 입증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11.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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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류마티스학회서 ‘CT-P17’ 임상 결과 공개

2019 ACR 학회 CT-P17(휴미라바이오시밀러) 및 램시마SC(피하주사) 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현장. /사진제공=셀트리온2019 ACR 학회 CT-P17(휴미라바이오시밀러) 및 램시마SC(피하주사) 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현장.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2019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17'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CT-P17은 글로벌 매출 1위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휴미라의 매출은 약 23조원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CT-P17에 대한 임상1상 결과, CT-P17 투여군과 휴미라 투여군의 안전성·약동학에서 유사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이 완료되는 내년 초 유럽의약품청(EMA)에 CT-P17의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유럽에서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다수 출시돼 있지만 CT-P17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됐고,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도 제거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램시마SC(피하주사)의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에 대한 장기 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357명을 대상으로 램시마IV(정맥주사)와 램시마SC를 투여한 결과, 1년 기간의 두 투여군 사이 안전성과 유효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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