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GX-I7, 반감기·안정성 비교우위 확인"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11.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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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GX-I7, 반감기·안정성 비교우위 확인"


제넥신 (7,270원 ▲10 +0.14%)이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GX-I7(하이루킨-7)이 기존 인터루킨 치료제들에 비해 반감기가 길고 고용한 투여에도 안정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넥신은 GX-I7 고형암 1b상 임상시험의 중간결과를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면역항암제 학회 'SITC 2019'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임상은 총 21명의 말기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룹당 3명씩 60μg/kg부터 1200μg/kg까지 순차적으로 투약했다. 투약 결과 기존 인터루킨-7(IL-7)인 사이테리스사의 CYT107 반감기가 8.7~34.6 시간인 반면 GX-I7 반감기는 33~147시간으로 더 길었다.

또 혈중 림프구, T세포와 CD4+, CD8+T 같은 면역세포들이 증가했다. 투여 전 림프구감소증이 있는 대다수 고형암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 IL-7을 비롯해 임상 중인 IL-2, IL-10, IL-15 등은 충분한 약효를 유도하기 위해 고용량 투여를 해야 하지만 부작용 우려로 저용량 투여만 가능했다. 그러나 GX-I7은 1000ug/kg 이상으로 투여가 가능해 향후 임상 2상에서 효력 결과 기대감이 높아지게 됐다.

제넥신 관계자는 "기존 항암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림프구감소증에 의한 면역결핍을 정상수준까지 회복시키는 것을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확인했다"며 "GX-I7이 세포사멸기능이 있는 T세포를 종양환경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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