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노조 간부 영장 청구…靑 행진 중 경찰과 충돌(종합)

뉴스1 제공 2019.11.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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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안 중대성 고려"…12명은 석방

/뉴스1 © News1 허경 기자/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8일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 연행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사무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찰이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한 강모 민주일반연맹 사무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청구됐다.



경찰은 "지난 8일 집회 과정에서 연행된 13명 중 강 사무처장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한 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강 사무처장과 함께 연행된 12명은 지난 9일 오후 6시께 석방됐다.



지난 8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소속 노조원 100여명은 집단해고 사태를 해결해달라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강 사무처장을 포함해 총 13명이 체포됐다.

이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지난 9일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로경찰서는 요금수납원들의 몸에 덧씌운 상처에 사과하고 기습적이고 악의적이었던 과응에 사과해야 한다. 연행한 동료들도 당장 석방해야한다"며 경찰의 사과와 함께 연행된 13명의 즉시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7일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무실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의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철야농성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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