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터엠배 직장인밴드페스티벌 대상 '그림', "그루브음악 프로 되겠다"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2019.11.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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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2019 제1회 인터엠배 직장인밴드페스티벌'에서 '그림'이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지난 9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2019 제1회 인터엠배 직장인밴드페스티벌'에서 '그림'이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지난 9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2019 제1회 인터엠배 직장인밴드페스티벌 본선대회'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11개 팀이 각축을 벌인 끝에 혼성6인조밴드 '그림'(GRiM, SK이노베이션·자영업 등 6개 직장연합, 보컬-교원그룹 곽정윤)이 대상을 차지했다.

'그림'은 'Give More Power To The People'(Chi-Lites)과 '24k Magic'(Bruno Mars) 및 'Uptown Funk'(Mark Ronson)를 편곡한 '24K Funk'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뛰어난 실력을 뽐낸 직장인 뮤지션들 사이에서 대상을 차지한 '그림'을 만나봤다. 다음은 '그림'과의 일문일답.



- 대상 소감은.
▶다른 팀들의 수준이 엄청났다. 연주의 합도 좋고 노련했다. 우리는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다. 대상을 받게 돼 너무 좋다. 아직도 떨림이 가시지 않는다.

- 팀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는 '그림'(GRiM)이라는 팀이다. 뮤지션 커뮤니티인 '뮬'을 통해서 모였다. 팀 이름은 'GRoove In Me'(그루브 인 미)를 줄여서 만들었다. 모두에게 흥이 있는데, 이 흥을 꺼내서 재미있는 음악을 하자는 뜻이다. 리더인 기타 이동명, 드럼 오경원, 리드기타 박종필, 건반 박민정, 베이스 박승리, 보컬 곽정윤으로 이뤄졌다.



- 어떤 음악을 하나.
▶그루브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듣는 이의 몸을 들썩이게 할 수 있는 음악.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하려고 한다.

- 평소 활동은 어디에서...
▶홍대나 합정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공연에 참여 중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

- 직장인밴드의 힘든 점은 무엇인가.
▶다들 직장인이니 시간을 맞추는 게 가장 힘들다. 갑자기 누군가 야근이 생기기도 하고 모이기가 어렵다. 합을 많이 맞춰봐야 하는데 합주를 한 달에 1~2번밖에 못한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기존에는 방구석 음악인처럼 합주만 하고 공연에도 적게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대외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그림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지원했다. 그림이 잘돼서 프로 음악인이 되는 게 꿈이다. 팀원 모두가 음악을 좋아하고 열정이 넘치니 음악을 업으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인터엠배 직장인밴드페스티벌의 초대 우승자로서 한마디...
▶참가자들의 수준이 점점 높아질 것이다. 실력 대 실력으로 겨루는 것보다는 얼마나 즐겁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즐거운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주최 측에 감사하고 이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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