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육성재단, 美서 '면역치료' 연구 성과 공유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9.11.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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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철 KAIST 교수 등 3명 현지서 발표

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에서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에서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지난 7~8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 미주법인에서 '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수리과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석학을 초빙해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면역치료'(생명과학 분야)를 주제로 글로벌 석학 20여 명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신의철 KAIST 교수, 이윤태 포스텍 교수, 정연석 서울대 교수가 참석했다.

신 교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서 감염 바이러스와는 상관없는 면역 세포가 어떻게 활성화돼 인체 조직을 공격하고 염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도하는 특정 면역세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분자 수준에서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동맥경화증 발병 빈도가 증가하는데 착안해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이 어떻게 면역 세포를 통한 항체 생성을 조절하는지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 연구자가 세계적인 리더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 위해 기초과학·소재기술·ICT(정보통신기술)창의과제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560건의 연구과제에 모두 7182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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