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좌), 류현진(우). /AFPBBNews=뉴스1
텍사스 유력 매체 '댈러스모닝뉴스' 소속의 그랜트 기자는 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중에는 추신수를 트레이드 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는 10번째 항목에서 "추신수를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추신수를 내보내면서 얻을 점이 많다는 분석이다.
그랜트가 짚은 단점은 다음과 같았다. 그랜트는 "일단 2100만 달러 계약을 그대로 승계할 팀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추신수를 트레이드 하더라도 레인저스가 일정 금액 연봉 보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라커룸에서 솔선수범하는 추신수의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볼 수 없게 될 것이라 걱정했다.
트레이드 거부권도 걸림돌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10시즌, 레인저스에서 6시즌을 뛰어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획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풀타임 10시즌, 한 구단 5시즌 이상을 충족하면 거부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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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는 "추신수를 트레이드 할 수 없다면 마자라를 1루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자라의 공격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한다. 추신수 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면 현재 라인업에서 정답은 이것 뿐"이라 진단했다.
그랜트는 류현진 영입도 언급했다. 그랜트는 "스캇 보라스에게 전화하라"면서 "보라스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을 데리고 있다. 투수들만 이 정도다. 앤소니 렌던과 마이크 무스타커스도 보라스 소속"이라며 이들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