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용' 기아차 텔루라이드…한국서 첫 공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1.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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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서 북미 전용 모델 '텔루라이드' 실물 전시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북미 전용 모델인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텔루라이드'의 실물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개최한 '2019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에서 '텔루라이드' 실물을 전시했다.

텔루라이드는 올해 16회를 맞이한 'R&D 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및 절개차 등 100여대 중 하나로 전시됐다.텔루라이드와 함께 라페스타 등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해외 전용 차량이 전시의 한 부분으로 마련됐다.



텔루라이드는 2016년 10월부터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 전용 모델이다. 북미 시장에서 지난달 6075대가 팔렸고, 지난해 말 월 1만6000대까지 떨어졌던 미국공장 생산량을 지난 8월 기준 2만5000대까지 끌어올린 기아차 (118,200원 ▲1,600 +1.37%)의 '효자'다.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도 있어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 출시를 해달라"는 요청도 적잖다.

그러나 해외 생산 모델을 국내에 들여오는 경우 이에 따르는 비용과 판매가격을 고려해야 해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 여부는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 5월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에 대해 "비즈니스(사업)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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