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선 매출 비중, 약 10%↓" 티웨이항공, 3Q '적자전환'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1.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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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영업손실 '102억'…매출액 늘었지만 2분기 이어 연속 '영업손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2,610원 ▼10 -0.38%)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적자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15억원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2026억원으로 5.3% 증가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시장 변화로 인한 여행 수요 둔화와 원화 약세 같은 환경이 올해 1분기부터 이어졌다"고 이익 감소 원인을 분석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올해 2분기에도 26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견줘 적자전환했다.

3분기 시작점인 지난 7월부터 벌어진 '일본 여행 보이콧'은 노선별 매출 변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올해 3분기 일본 노선이 티웨이항공 전체 노선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19.8%였다. 지난해 3분기에는 29.1%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10% 가까이 비중이 줄었다.



대신 지난해 3분기 매출 비중이 30.4%였던 동남아 노선이 올해 3분기에는 37.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따라 노선과 기재 운영을 소비자 필요에 맞춰 필리핀 보라카이, 대만 가오슝 등 노선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여행사 제휴,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연말에는 매출을 계속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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