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세상" 꿈꾸는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사진=아이오닉 롱기스트런 홈페이지 캡처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캠페인은 미세먼지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현대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IONIQ)과 함께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남긴 기록에 따라 인천 청라지구 수도권 제2매립지에 친환경 숲(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을 위한 식재를 기부한다. 2016년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그동안 총 11만 명이 250만㎞를 달렸고, 이를 통해 약 2만 그루가 땅에 심어졌다.
나머지 참가자 2000명은 에코트리 구매 기부를 통해 대회에 참여했다. 해당 기부금은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서울 에너지 복지 시민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회에 사용되는 티셔츠에도 친환경 개념이 들어갔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플라스틱병을 섬유로 바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티셔츠를 제공했다.
대회가 끝나도 '달리기 권장'은 계속된다. 앱에 마련된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꾸준한 달리기를 원하는 참가자들이 함께 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회성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사람들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세상을 위한 달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며 쓰레기 줍는" 플로깅, 9억원 기부금 만든 마라톤
지난달 12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볼보자동차 친환경 달리기 행사 '헤이, 플로깅'이 열린 모습.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플로깅은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 활동이다. '이삭을 줍다'(Plocka Upp, 플로카업)는 뜻의 스웨덴어와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6km 코스의 '러닝 플로깅'과 2.6km 코스의 '워킹 플로깅'으로 나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코스를 따라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주워 환경 보호를 실천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선 버려진 영화 포스터로 만든 비즈 팔찌,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엽서, 폐현수막으로 만든 가방 등 '업사이클링'(새활용) 활동이 함께 소개됐다.
볼보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로서 '헤이, 플로깅' 운동을 시작했다"며 "일상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작은 변화를 만들자는 취지의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26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 참가자들이 출발하는 모습.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17년 첫 대회를 시작한 뒤 규모도 커져 올해 4회 대회는 2만여명 규모로 치러졌다. 이 캠페인 누적 참가자는 4만여명, 총 기부액은 22억원이라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벤츠 관계자는 "벤츠는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