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첫 상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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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천랩은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9월 5일 기술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천랩은 미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12만 개 이상의 휴먼 마이크로마이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 분류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신종 정보만 해도 8월 기준 5924개 이상이다.



천랩은 분석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클라우드 △유전체 기반 감염진단 S/W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플랫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익모델 다변화로 사업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검사-진단-치료-관리로 이어지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함에 있어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및 플랫폼에 AI(머신러닝) 기술을 접목, 질환과 상관관계가 높은 치료제 후보 미생물을 미리 예측해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치료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천랩이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의 특성상 안전성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천랩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은 발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개화기를 맞았고, 그 가운데 천랩은 이미 세계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의 R&D(연구개발)를 강화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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