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우양, 공모가 4200원..수요예측 흥행 성공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1.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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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1195.4대 1…"글로벌 HMR 식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식품 기업 우양은 지난 5~6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3800~4200원) 최상단인 4200원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우양의 수요예측에는 1281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1195.4대 1을 기록했다.



우양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9.7% 이상이 희망공모가밴드 상단 이상(가격미제시 포함) 가격을 제시했고, 신청수량 기준 6.7%에 해당하는 80여개 기관이 의무보유확약 조건을 제시하는 등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웠다"며 "가정 간편식(HMR) 시장에서 우양의 독보적인 입지와 함께 안정적인 사업 구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양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 자금 및 차입금 상환에 투입, 공장 안정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양은 오는 11~1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이구열 우양 대표는 "IPO를 추진하면서 사업의 안정성은 물론 HMR 시장 개화에 따른 우양의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에 대해 많은 분이 공감해준 것 같다"며 "27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HMR 식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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