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선 서울시 부시장 "서울·광화문광장에 놀이터 있어야"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조해람 기자 2019.11.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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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미래다]2019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

진희선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이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진희선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이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제2부시장은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 어딘가에 놀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시장은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 축사에서 "얼마전 뉴욕과 토론토를 갔다 왔는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거의 모든 곳은 어린이놀이터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부시장은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해 일자리 반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살아남는 일자리는 창의적·창조적 일자리다"면서 "우리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을 어떻게 키워나가고 함께하느냐가 화두인데 이제는 주체성을 가지고 놀고 싶은 것으로 놀면서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마당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놀이는 아이들 본연의 권리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미흡하다"며 "놀 때도 공장에서 찍어낸 시설놀이로 만들어 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과거 시설놀이터) 것을 탈피해 창의적이고 자연과 접하며 주체성을 갖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 서울시가 추구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런 정책 방향 속에서 2013년부터 아동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창의 놀이터'를 만들어 왔다. 올해까지 109개, 내년에도 29개 전문가 조력을 받으며 '창의 놀이터' 구축 작업에 나서고 있다.


진 부시장은 "우리의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창의력과 상상력 가질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놀이터의 성과들을 공유하고 문제점 짚어보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놀이공간 만들어갈지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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