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왼쪽)과 조상우. /사진=뉴스1
김경문(61) 야구 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에는 조상우(25)가 가장 믿을만한 카드인 것 같다. 전날(7일) 멀티 이닝을 소화한 조상우를 가장 중요한 상황에 낼 것임을 천명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C조 3차전을 치른다. 2연승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슈퍼라운드에 상대 전적이 승계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 고척에서 열리는 마지막 정식 야구이기도 하다. 이어 "관계자에게 들었는데 오늘 경기에 팬분들께서 많이 온다고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더했다.
전날 캐나다전서 1⅔이닝 2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세이브를 올린 조상우에 대해서도 "5명의 타자를 상대했지만 오늘도 9회에 나갈 상황이 된다면 상태를 물어보고 똑같이 등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