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터보 S' 앞에 선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포르쉐는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타이칸'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타이칸은 지난 9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내부. /사진=김휘선 기자
주행 가능 거리는 유럽의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타이칸 터보 S'가 412㎞, '타이칸 터보'가 450㎞다. 두 차량 모두 최고 속도는 260㎞/h다.
포르쉐는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의 출시도 준비한다.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530PS, 390kW)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571PS, 420kW)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2가지 모델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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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터보 S' 센터페시아. /사진=김휘선 기자
'타이칸'에는 기존 전기차에 적용되는 400V(볼트)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최대 270kW 출력으로 22분30초 안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게 포르쉐 측의 설명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전면 트렁크. /사진=김휘선 기자
전동화 차량 라인업도 확대된다. 포르쉐는 △가솔린 모델의 지속가능한 개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순수전기차 생산 등 3개의 큰 축을 통해 2025년까지 차량 65%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는 포르쉐 차량의 89%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하는 게 목표다.
'타이칸'을 내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포르쉐 관계자는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외에 전국 10여개 주요 장소에 국내 최초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 중"이라며 "전국 120여곳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전동화 시대를 먼저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뒷모습. /사진=김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