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면서 '더플레이그라운드무브먼트'(The Playground Movement)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놀이 공간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위험을 극복하고 모험과 상상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스태드닉 매니저는 "놀이기구는 더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부모들의 걱정과 달리 모험적인 놀이가 훨씬 인기를 끌고 있다. 놀이기구로 인한 문제도 지금껏 없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시는 1인당 공원면적이 28㎡에 달하지만 다운타운지역은 1인당 공원면적이 8.4㎡에 그친다. 토론토시는 이에 모든 거주민이 도시의 공원에 놀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신규 고층커뮤니티에 어린이 친화적 개발을 장려하면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공원과 공공용지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공원설계에도 어린이들의 상상, 모험, 자연 놀이를 위한 놀이시설을 포함시키도록 한다.
일례로 토론토시는 벤트웨이 고가고속도로 하부 1.75km 공간에 선형 공원을 설치했다. 벤트웨이파크로 불리는 이 공간에는 스케이트 트레일, 스케이트보딩 시설, 공공미술, 특별전시를 위한 공간, 음악공연이 가능한 극장, 공연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스태드닉 매니저는 "지난 5년 혹은 10년 정도의 기간 동안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놀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개선을 이뤄냈다"며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