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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Q 영업익 3125억…'5G 효과' 매출↑·'마케팅 부담' 영업익↓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11.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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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ARPU 2분기 연속 성장…5G 가입자 106만명, 설비투자 급증은 부담





KT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한 31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 증가한 6조2137억원, 당기순이익은 10.9% 감소한 213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7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늘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소폭 줄었지만 실제 고객이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1% 늘어난 1조65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은 3만1912원으로 전분기보다 0.5%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KT의 3분기 기준 5G 가입자수는 106만명이며 전체 5G 고객 가운데 85% 이상이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이용하고 있다.

유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 감소한 1조1682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기가인터넷 성장이 메웠다. 3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35만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0%를 차지했다. 기가인터넷 서비스 가운데 가장 높은 요금제인 '1G 인터넷' 가입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우량 가입자 증가로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3.8% 증가한 7013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인터넷TV) 가입자는 823만명을 기록했다. 부가 서비스 매출 증가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1% 늘었다. 콘텐츠사업은 지니뮤직과 KTH,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했다.

5G 커버리지 확대를 이유로 3분기 누적 CAPEX(설비투자)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 증가했다. 11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6만3000여개를 넘어섰다.

KT는 5G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한 미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는 최근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와 보안, 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5G∙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 사업에서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했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5G 기술과 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ICT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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