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한 31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 증가한 6조2137억원, 당기순이익은 10.9% 감소한 213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7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늘었다.
KT의 3분기 기준 5G 가입자수는 106만명이며 전체 5G 고객 가운데 85% 이상이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이용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3.8% 증가한 7013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인터넷TV) 가입자는 823만명을 기록했다. 부가 서비스 매출 증가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1% 늘었다. 콘텐츠사업은 지니뮤직과 KTH,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했다.
5G 커버리지 확대를 이유로 3분기 누적 CAPEX(설비투자)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 증가했다. 11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6만3000여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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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G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한 미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는 최근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와 보안, 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5G∙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 사업에서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했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5G 기술과 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ICT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