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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솔 "전두환 알츠하이머? 드라이버샷 호쾌하더라"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1.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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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이순자, 동물 들어간 욕설과 꺼져 등 고래고래 소리지르더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묻는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질문에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나는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며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묻는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질문에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나는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며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전두환씨(88)의 골프 라운딩 영상을 촬영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절대로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확신이 100%라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략 10개월 정도를 노력해왔는데 여러 허탕 (끝에) 포착에 성공했다"며 "서대문구의원으로서 '31만 서대문구민 모두 잘 모시겠다'고 말하는데 딱 한 명 전씨는 그렇게 할 수 없고 본인의 죄에 대해 충분한 죗값 치러야 된다는 소명 의식이 있어 주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씨의 알츠하이머 투병 고백에 "어제 (전씨와의) 대화에서 단 한 번도 얘기를 되묻거나 못 알아듣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한 번에 다 인지하고 정확하게 하고 싶은 얘기를 아주 명확히 표현하는 걸 보면서 절대로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라는 확신을 100%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속해서 추궁하니 답변이 궁색하다 싶을 때 군대나 명함 등 다른 얘기로 돌려버리더라"며 "1번 홀 마치고 2번 홀 도는 것까지 지켜보고 접근했는데 드라이버샷은 호쾌하고 아이언샷은 정교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씨가 거동이 불편해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정정한 기력으로 골프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 아픈 가까이된 전씨가 맞는지 확신하기 어려웠다"며 "걸음거리, 스윙하는 모습 등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기력이 넘쳐 보였고,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며 건강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점을 생생히 지켜봤다"고 증언했다.

임 부대표는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분들과의 접촉이나 제보에서 '전씨는 절대 본인 타수를 까먹거나 계산을 헷갈리는 법이 없다'(고 들었다)"며 "골프장 캐디들도 이 사람이 치매가 아니라는 점을 다들 확신하고 있다"고 전하며 전씨가 재판에 임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전씨의 골프 라운딩에는 부인 이순자씨도 동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대표는 "전씨도 반발의 모습을 보였지만 이씨는 한술 더 떠서 방송에서 차마 하기 힘든 동물이 들어간 욕설과 '꺼져' 등을 고성과 함께 질렀다"며 "골프장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크게 고함을 지르는 모습을 보며 저분들은 결코 변하지 않는구나"라고 회상했다.

임 부대표의 잠복 취재가 위법행위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행자 중 한 명이 골프채와 주먹으로 나와 팀 동료를 폭행하고 카메라도 파손됐다"며 "이게 법적인 문제로 비화된다면 오히려 그쪽에서 감수해야 될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임 부대표는 "전씨의 건강 상태를 봤을 때 강제 구인으로 통해 재판을 받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며, 지방세 고액 체납 1위인 전씨에게 우리 사회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필요한 행정적 절차나 법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죄를 더 묻는 방법이 아닐까"라며 사후 재산 추징이 가능할 수 있도록 법 개정 등의 노력을 강조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첫 공판기일인 2018년 8월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불출석하는 등 인지능력 저하를 주장해왔으나 그해 4월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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