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 1344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늘고 영업이익은 34.4%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4%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3분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면서 안정적 매출을 올렸다. PC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은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른 실적을 냈다. 펄어비스의 해외매출 비중은 71%에 달했다.
올 3분기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2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억원 대비 124.7% 늘었다. 3분기 펄어비스 전체 인원은 1151명(개발 709명, 비개발 4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0명(개발 347명, 비개발 223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도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에서 구글 플레이 기준 평균 순위가 전 분기보다 3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신작 4종도 펄어비스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게임박람회 '지스타 2019'에 △섀도우 아레나 △플랜8 △도깨비 △붉은사막 등 신작의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인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 한글화 버전을 선보인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스타 참가를 통해 신작 4종 모두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보유 IP(지식재산권)의 지속적인 가치 제고는 물론, 섀도우 아레나·플랜 8·도깨비·붉은사막 등 신작을 통해 이용자와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