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Q 영업익 313억…"글로벌 성장세 지속"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11.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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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905억, 한국 257억 매출…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구축"

컴투스, 3Q 영업익 313억…"글로벌 성장세 지속"


컴투스는 지난 3분기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313억원, 당기순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6.4%, 3.1% 각각 감소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7.7% 각각 줄었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인기와 야구게임의 지속 성장을 비롯해 방치형 RPG의 글로벌 확대 등에 힘입어 해외에서 905억원, 국내에서 2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의 브랜드 강화와 야구게임 라인업 최대 성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 등으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는 온라인 생중계 125만 조회수 등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서머너즈워’의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4분기는 새로운 콘텐츠와 신규 몬스터 업데이트, SWC 2019 프로모션,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 등으로 글로벌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야구 게임 역시 매월 최고 매출 기록을 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90억원이 넘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인수한 자회사 데이세븐과 노바코어의 게임들도 4분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데이세븐이 개발하고 있는 여성 타깃의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는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노바코어의 방치형 RPG ‘드래곤스카이’도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컴투스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소재로 한 게임을 비롯해 여러가지 스토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스토리픽’도 데이세븐과 함께 준비 중이다. 게임과 다른 콘텐츠 협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 제휴도 진행 중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이를 통한 IP 비즈니스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 작업한 ‘서머너즈 워’ 세계에서의 150년 간 히스토리를 담은 ‘유니버스 바이블’이 완성단계다. 이를 기반으로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작게임 ‘서머너즈 워 MMORPG(가제)’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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