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이익증가율 개선 필요..목표가↓-한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1.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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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8일 덴티움 (132,300원 ▼4,700 -3.43%)에 대해 부담없는 가격대지만 이익증가율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낮췄다. 덴티움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400원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국내외 사업의 고른 성장에 따라 6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를 13%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임플란트 대비 수익성이 낮은 장비 및 상품 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6%에서 10%로 늘었고, 판매관리비도 전년동기 대비 27%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진 연구원은 매출 증가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점은 이익 증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3%인 영업이익률은 올해 20%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에는 영업이익률이 21%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28%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4216원에 PER(주가수익비율) 1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재 주가는 2020년 실적 기준 PER 1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지만, 이익증가율 개선 확인 없이 밸류에이션 매력만으로 주가가 상승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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