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기업가치 4344억원 제시..연내 상장 계획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1.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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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공모절차 돌입…"혁신 신약 선보일 것" 포부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바이오 회사 메드팩토가 기업가치를 최대 4344억원으로 책정했다. 오는 12월 공모를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메드팩토는 테라젠이텍스 (4,415원 ▼5 -0.11%)의 관계회사로 2013년 설립됐다. 종양의 특정 유전자 발현량을 분석해 암 종류에 상관 없이 바이오마커(Bio-marker)를 개발, 기존 항암제와 병용 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등을 활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바이오마커를 통해 생명체의 정상 또는 병리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메드팩토는 오는 12월 5~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19일이다. 공모주식수는 151만1000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4000~4만3000원이다.

메드팩토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 기준 예상 공모 금액은 514억~650억원,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3435억~4344억원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35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을 선보여 세계적인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젠이텍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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