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원 부광약품 대표/사진=김근희 기자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는 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증권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부광약품의 오픈이노베이션 현황과 미래전략 등을 발표했다.
회사는 현재 나스닥 상장사인 에이서 등 세계 여러 국가의 바이오벤처에 투자를 하고 있다. 2014년에는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인수했고, 지난 9월에는 싱가포르 제약·바이오기업 아슬란 파마슈티컬과 신약개발 JV인 재규어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부광약품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신약개발 비용을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이 있는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 후 상장을 통해 R&D 자금을 다시 확보하는 전략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부광약품은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이하 LID)을 개발 중인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유 대표는 "콘테라파마는 현재 유럽에서 LID 치료제 JM-010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콘테라파마를 상장시키면 임상시험에 부광약품 자금을 100% 쓸 필요 없이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부광약품은 이 같은 R&D 전략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출시 등으로 내년 매출 200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9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