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언제 꺾이나…4주 연속 오름세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19.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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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은 17주째 올라

서울 집값 언제 꺾이나…4주 연속 오름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4%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도 17주째 오르고 있다.

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 올랐다. 중구(0.29%) 강남구(0.28%) 영등포구(0.23%),송파구(0.22%)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중구는 직장인 수요 및 중소형평형의 실수요자가 꾸준하며, 서울지하철 3·5·6호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라 전세수요, 매매수요가 많은 편이지만 매물이 부족해 높은 호가에도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강남구는 정시 확대, 특목고·자사고 폐지안 등으로 인한 강남으로의 학군 수요 유입이 주를 이루나 전월세 및 매매 물량 부족이 매매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집값 언제 꺾이나…4주 연속 오름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0.07% 올라 17주째 꾸준히 상승 중이다. 강서구(0.27%) 송파구(0.22%) 강남구(0.16%) 양천구(0.13%)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전세 매물이 귀한 강서구에서는 마곡동 입주 5년 미만 깨끗한 단지들이 한두 건 높은 금액에 거래된다. 양천구에서는 학군 선호 지역인 목동 일대 단지와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집계됐다. 경기는 0.05% 올랐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대전 0.20%, 대구 0.05%, 울산 0.02%의 상승률 보였다. 광주(0.00%)는 보합, 부산(-0.01%)은 소폭 하락했다. 기타 지방(-0.04%)은 전주대비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3% 올랐다. 수도권(0.05%)과 5개 광역시(0.04%)는 상승했고 기타 지방(-0.01%)은 하락했다. 경기(0.04%)와 5개 광역시 대전(0.14%) 대구(0.08%) 울산(0.02%)은 상승한 반면 광주(0.00%)는 보합, 부산(-0.01%)은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2.2를 기록해 전주(52.0)에 이어 미미하게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114.5)대비 114.1로 주춤했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104.8)보다 소폭 상승한 108.5를 기록했고, 강북 14개구는 119.0으로 지난주(123.0)보다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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