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9% 증가한 8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실적 개선은 택배와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크게 이뤄졌다. 택배 사업은 운송 단가를 올린 것이 주효했다. 평균판매단가(ASP)가 지난해 대비 3.2% 올랐다.
글로벌 인수 기업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 CJ대한통운 글로벌 사업의 3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은 각각 1조1485억원, 9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각각 13.6%, 13.7% 늘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 뉴패밀리사의 주요 고객사 물량 적극 수주, 택배부문 새 요율체계 적용과 전 부문에 걸친 적극적 영업과 수익성 제고 활동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기저효과가 증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