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이찬진과 결혼한 의외의 이유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2019.11.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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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와 드라마 활동으로 관심받고 있는 김희애 과거 남편과 결혼 결심이유로 '간결한 이메일' 꼽아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캡처본 , 아래- tvN '명단공개' 방송화면 캡처본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캡처본 , 아래- tvN '명단공개' 방송화면 캡처본


최근 활발한 활동 중인 김희애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짧고 간결한 메일 답장"을 꼽은 과거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김희애의 남편은 한글 아래아 프로그램을 개발한 개발자이자 벤처 기업인 이찬진이다.



김희애는 2012년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 출연해 남편 이찬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남편은 형부 소개로 만났으나 "남편 외모도 별로였고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희애는 "비 오는 날 만났는데 남편 구두 밑창이 떨어져서 양말이 비에 젖어 마룻바닥에 양말 자국이 있었다"며 "좋게 말하면 겸손한 거지만 옷도 너무 못 입고 별로였다"고 말했다.

남편에 대해 다른 이미지를 가지게 된 계기는 '간결한 이메일'이었다.

'컴맹'이라고 밝힌 김희애는 "남편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을 배웠다. 그때는 보낼 사람이 없어서 남편에게 메일을 보내고 남편이 나에게 답장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번은 메일을 보내고 몇 시간 후에야 답장이 왔는데 정말 짧게 왔다"며 "그 사람은 일을 할 때 메신저로 간단명료하게 하는 게 습관이 돼서 그렇게 보냈는데, 내겐 샤프하고 멋있게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희애 남편인 이찬진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 한글을 개발해 한글과컴퓨터 초대 사장을 지냈다. 현재는 드림위즈 대표이사다. 1996년에는 제15대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도 있다.

김희애는 영화 개봉과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영화 '윤희에게'는 오늘 14일 개봉한다.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JTBC 새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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