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日 패션 기업과 K패션 쇼핑몰 '모루지' 개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1.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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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SI홀딩스와 한국 패션 쇼핑몰 개설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 지원

카페24와 일본 TSI홀딩스가 개설한 K패션 쇼핑몰 '모루지' 화면. /사진제공=카페24카페24와 일본 TSI홀딩스가 개설한 K패션 쇼핑몰 '모루지' 화면. /사진제공=카페24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카페24 (15,190원 ▼660 -4.16%)는 일본 패션 기업 TSI홀딩스가 카페24의 일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국 패션 쇼핑몰 '모루지'(MORUGI)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TSI홀딩스는 나노유니버스, 마가렛 호웰, 파리게이츠 등 40개 이상의 유명 패션 브랜드와 10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액은 약 1조7000억 원이다. 지난해 11월 카페24와 한-일 패션 브랜드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루지는 20~40대 일본 여성 고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K패션' 전문 쇼핑몰이다. 스트리트패션, 패스트패션 등 다양한 한국 패션 상품을 취급한다. 현재 에이인(AIN), 오픈더도어(OPEN THE DOOR) 등 국내에서 주목받는 K패션 대표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패션 상품 판매뿐 아니라 한국의 필수 여행 코스, 맛집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담아 일본 소비자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루지 쇼핑몰 개설을 통해 앞으로 국내 K패션 쇼핑몰들은 보다 편리하게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판로 확대가 가능해졌다.



TSI홀딩스의 온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카시와기 마타히로 TSI EC 스트레티지 대표는 "모루지는 일본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카페24를 통해 한국 온라인 쇼핑몰과 모루지 간 손쉬운 연동이 가능해진 만큼 보다 다양한 K패션 브랜드가 일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의 플랫폼과 TSI홀딩스의 패션 사업 노하우가 만나 두 나라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TSI홀딩스에 이어 다양한 현지 기업이 카페24를 통해 성공적인 온라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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