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파주서 또 ASF 멧돼지…전국서 총 22마리 감염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11.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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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과 파주에서만 각각 8건, 6건의 바이러스 확인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사진제공=국립환경과학원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사진제공=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167번지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240번지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7일 밝혔다.



원남면의 멧돼지 폐사체는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 군부대가 수색 중 발견했다. 진동면 폐사체는 같은 날 오전 9시 농민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철원군과 파주시는 시료를 채취한 후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철원과 파주에서는 지금까지 각각 8마리, 6마리의 ASF 멧돼지가 발견됐다. 전국적으로는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멧돼지가 22마리로 늘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두 지점 모두 민통선 내로 철원은 15번째 검출된 지점과 20m 떨어졌고 기존의 1차 및 2차 울타리 안"이라며 "파주는 기존 2차 울타리 안에 포함된 지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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