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무명배우 시절, 아내 박정은 덕에 신문 1면 장식"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11.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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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상진(왼쪽), 박정은 부부/사진=SNS배우 한상진(왼쪽), 박정은 부부/사진=SNS


배우 한상진이 아내인 전직 농구선수 박정은과의 첫만남부터 결혼까지 상세하게 털어놨다.

6일 한상진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와 15년 전 결혼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아내와 결혼했을 때, 당시에 그 기사가 5대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며 "내 이름보다 박정은 선수가 무명 배우와 결혼한다는 내용이 이슈였다"라고 말했다. 당시 박정은은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꼽혔고, 한상진은 무명의 연극배우였다.



이어 그는 "아내는 미녀 농구선수로 유명했다. 뿐만 아니라 WNBA 입단 요청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이었다"고 아내 자랑을 이어갔다.

한상진은 첫 만남에 대해서는 "내가 출연하는 공연에 놀러 온 아내를 보고 후배에게 소개시켜달라고 졸랐다. 후배 덕분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일화를 전했다.



한상진은 1987년 의류 브랜드 ‘잠뱅이’ 모델로 데뷔했다. 2000년 SBS 톱 탤런트 선발 대회를 통해 배우로 거듭난 뒤 드라마 ‘하얀거탑’ ‘솔약국집 아들들’ ‘뿌리깊은 나무’ ‘결혼해주세요’ ‘이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박정은은 삼성생명 농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사랑 받았다. 은퇴 후에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코치, 수석코치를 거치며 활동했다. 이후 박정은은 SBS 농구 해설위원, SPOTV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해부터는 한국여자농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04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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