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상진(왼쪽), 박정은 부부/사진=SNS
6일 한상진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와 15년 전 결혼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아내와 결혼했을 때, 당시에 그 기사가 5대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며 "내 이름보다 박정은 선수가 무명 배우와 결혼한다는 내용이 이슈였다"라고 말했다. 당시 박정은은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꼽혔고, 한상진은 무명의 연극배우였다.
한상진은 첫 만남에 대해서는 "내가 출연하는 공연에 놀러 온 아내를 보고 후배에게 소개시켜달라고 졸랐다. 후배 덕분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일화를 전했다.
박정은은 삼성생명 농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사랑 받았다. 은퇴 후에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코치, 수석코치를 거치며 활동했다. 이후 박정은은 SBS 농구 해설위원, SPOTV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해부터는 한국여자농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04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