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한전과 전기상용차 충전 인프라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1.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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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력기술 엑스포서 MOU 체결…"친환경 상용차 시장 선점할 것"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171,200원 ▲300 +0.18%)가 한국전력공사와 전기상용차 활성화를 위한 충전소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9)에서 한전과 '전기상용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금배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전무)과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전기상용차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상용차를 적극 운영하는 동시에 자사 주요 물류 거점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한전은 전기상용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 지역 거점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력 결과물인 충전소는 전기상용차가 본격 출시될 내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영세 충전사업자가 아닌 한전이 직영하는 충전설비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상용차를 포함한 친환경 상용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한 선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유통기업과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한전과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친환경 상용차 시대에도 차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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