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이 기간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2891억원으로 25.1% 늘었다.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케미컬의약품(고덱스 등) 매출 증대와 다국적제약사 테바(TEVA)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CT-P17',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 바이오시밀러 'CT-P39'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15개 이상 후속 바이오시밀러 세포주와 공정 개발이 한창이다.
피하주사형 램시마SC에 대한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램시마SC의 염증성 장질환(IBD) 임상 1-2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램시마SC와 기존 정맥주사형 램시마(IV)를 투여한 뒤 30주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데이터다. 그 결과 중증도와 중증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램시마SC는 IV 대비 비열등성과 유효성, 안전성이 유사했다. 다양한 투약 방법으로 인플릭시맙(Infliximab) 약물 농도 조절이 용이해 환자 치료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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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선 임상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매년 1개 제품 이상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완료하고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