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韓 리전 오픈 앞둔 구글 "韓 경제성장 기여할 것"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진욱 기자 2019.11.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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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코리아 총괄 "韓,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 성공사례 공유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총괄/사진=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총괄/사진=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구글 클라우드가 내년 초 서울 리전 오픈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구글 클라우드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을 열었다. 서밋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구글 클라우드 최신 업데이트 사항과 클라우드 기술을 공유, 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자리다.

이날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총괄은 “한국은 구글 클라우드가 세계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 중 하나”라며 “내년 초 서울리전 개설을 전후로 국내 기업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기반 필수 인프라를 구현하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2020년 초 서울에 신규 데이터센터 리전을 개설할 계획이다. 리전이 가까울수록 데이터를 전송하는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지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 리전은 도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뭄바이, 시드니, 오사카에 이은 8번째 아시아 태평양 리전이다.

이날 구글 클라우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보고서를 인용, 클라우드 도입이 한국 등 아태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공개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한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만5000개 일자리가 직접 창출되고 경제 활성화로 간접적으로 3만5000개 일자리 창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동현 BCG 서울사무소 MD파트너는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매출 증가 등으로 한국 경제에 2023년까지 5년간 약 54조원 기여할 것으로 추측된다”며 “환산하면 연간 한국 GDP 0.6%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동차 제조업이 GDP에 미치는 경제효과 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대한항공, 대한제강, 위메프, 쏘카, 당근마켓, 선데이토즈, 바른손E&A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 모두 구글 클라우드의 고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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