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6일 부산 남구의 한 주택가에 나타난 맷돼지가 경찰이 쏜 권총 실탄을 맞고 사살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19.11.06. [email protected]
멧돼지를 추격하던 경찰은 대연5동의 한 빌라 앞에서 시민을 공격하려던 멧돼지를 발견하고 순찰차로 들이받았다. 이어 경찰은 권총 실탄 3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80대 남성 1명이 멧돼지에 들이받혀 다리에 경상을 입었다. 사살된 멧돼지 무게는 약 100kg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뉴시스】 6일 부산 남구의 한 주택가에 나타난 맷돼지가 경찰이 쏜 권총 실탄을 맞고 사살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19.11.06. [email protected]
같은날 오후 8시48분쯤 사상구 덕포동의 한 교회 앞 도로에서 멧돼지 1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던 중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1마리 사체를 발견했다.
5일 밤과 6일 새벽 사이 112에는 총 9건의 멧돼지 목격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된 멧돼지 수는 총 14마리다. 이 중 12마리는 도주해 포획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4일 밤과 5일 새벽 사이에도 멧돼지 출몰 신고가 총 9건(14마리) 접수됐고, 이 중 멧돼지 1마리는 차량 3대에 잇달아 치여 죽은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13마리는 도주했다.
경찰은 멧돼지를 보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고 건물 내부나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한 뒤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