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사업 박차' 만도, LG전자 거친 오창훈 박사 영입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1.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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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LG이노텍 등 근무한 신사업개발 전문가…'WG캠퍼스' 총괄 리더 역할

오창훈 만도 부사장이 만도의 비전 앞에서 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만도오창훈 만도 부사장이 만도의 비전 앞에서 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만도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 (32,650원 ▼150 -0.46%)가 LG전자에서 활동한 신사업개발 전문가 오창훈 박사를 자사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오 신임 부사장은 만도의 WG캠퍼스(운곡캠퍼스) 총괄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WG캠퍼스는 자동차의 개념이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와 서비스(Shared & Services) △전동화(Electric) 기반의 영역으로 변화함에 따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9월24일 설립됐다.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오 부사장은 미국 오스틴의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반도체 광학소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HP(휴렛팩커드), LG이노텍을 거쳐 필립스(Philips lighting) 북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LG전자에서 스마트 솔루션 사업,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의 B2B 솔루션 신사업을 추진한 경력도 있다.



오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전통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인접 산업 및 신기술들이 융·복합돼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만도가 쌓은 기술과 사업 역량에 신기술을 더하면 미래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WG캠퍼스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요구하는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혁신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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