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엔지켐 EC-18 가능성 확인할 수 있는 2020년" -메리츠종금증권

이대호 MTN기자 2019.1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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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엔지켐생명과학 EC-18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제약·바이오 관련 '2020년 전망 시리즈' 자료를 통해 "EC-18, 포텐셜이 보이는 파이프라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녹용에서 유래된 물질을 대량합성에 성공해 호중구감소증과 구강점막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그것이 EC-18이다.



지난 10월 진행된 AACR-NCI-EROTC(미국-유럽연합 종양학회 '분자표적 및 암치료법에 관한 국제학회')에서 엔지켐은 호중구감소증 임상 1/2a상 결과를 공개했다.

오 연구원은 "말기암 환자 대상을 감안했을 때 뉴라스타 대비 기대해 볼만한 결과가 도출됐다"며, "최적 용량 2,000mg으로 임상 2b상 약 80명의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지난 2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진행 중으로, 올해 12월 마지막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7주 연구기간을 감안하면 2020년 상반기에 결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는 지난 2017년 12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Animal Rule 적용: 영장류 실험 후 허가 대상)됐으며, 미국 정부와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연구비 부담 없이 급성 방사선증후군에 대한 효능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ARS) 효능 입증 시 경구제 및 실온 보관이 가능해 방사선 피폭 비축 물자로 선정에 큰 이점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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