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의 '목표', 슛&돌파 다 되는 '완성형' 선수 [★현장]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2019.11.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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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선형. /사진=KBL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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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선형.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하며 선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추격을 계속했다. 김선형(31·187cm)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막판 턴오버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몸이 올라오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SK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전에서 74-71로 이겼다. 이날 김선형은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후반 20분은 쉬지 않고 다 뛰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72-69로 앞선 4쿼터 37초 남기고 턴오버를 범하면서 삼성에 기회를 줬고, 72-71로 쫓겼다. 결과적으로 상대도 턴오버를 범하면서 승리를 따냈으나, 자칫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실수였다.

경기 후 김선형은 "내 실수로 박빙 승부가 됐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초반에 리드하다 후반에 계속 따라잡혔다. 미스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4쿼터 막판 턴오버에 대해서는 "상대가 더블팀을 들어오더라. 내가 예상하지 못했고, 대처를 못했다. 앞으로는 더블팀이 들어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나만 신경 쓰면 될 부분인 것 같다. 내가 안일했다"라며 자책했다.

몸 상태를 묻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2라운드 정도면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몸이 빨리 올라온 것 같다. 감각이나 스피드, 탄력 등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돌파하지 못했던 것이 가능해졌고, 레이업도 감을 찾아가고 있다. 슛과 돌파가 다 되는 선수가 목표다. 시즌 끝날 때까지 꼭 목표를 이루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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