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도 '야단' 친 문경은 감독 "약점을 다 보여주더라" [★현장]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2019.11.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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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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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하며 올 시즌 'S-더비' 2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단독 2위가 됐다. 1위 전자랜드와 반 경기차. 오늘 9일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1위를 노린다.



SK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전에서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74-71로 이겼다. 삼성의 추격이 끈질겼지만, 마지막에 힘을 내며 웃었다.

자밀 워니가 18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좋았고, 김선형도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일궈냈다. 김민수의 1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도 있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이겨서 다행인 경기다. 1쿼터 잘 풀어나갔는데, 이후 턴오버를 많이 하면서 답답한 흐름이었다. 특히 속공을 나가다가 턴오버를 자꾸 범했고, 실점으로 이어졌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그나마 리바운드에서 44-39로 앞섰다. 제공권에서 우위에 서면서 이길 수 있었다. 토요일 1위 전자랜드와 붙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후반 힘든 경기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내 생각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다. 김선형-최준용이 거의 풀로 뛰었다. 교체 타이밍을 보고 있으면 턴오버나 수비 미스가 나왔다. 본인들의 약점을 경기장에서 나에게 다 보여주는 느낌까지 있었다. 경기 후 야단 아닌 야단을 치고 왔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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