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싸고 편한 자산관리" 키움의 '디지털 금융'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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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필승전략]⑦온라인 펀드·채권 판매 이어 사모펀드 플랫폼 준비…온라인·모바일 중심 자산관리 시대 앞장

편집자주 최근 미·중 무역갈등 지속과 한·미 기준금리 역전 심화 등 불안한 세계경제 흐름이 나타나면서 투자전략을 놓고 금융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자산관리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머니투데이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증권사의 고객 자산관리(WM) 서비스와 전략, 신상품 판매, 그리고 해당 사업부서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 / 사진제공=키움증권이현 키움증권 대표 /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의 자산관리(WM) 사업 목표는 '온라인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로 요약된다.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금융 상품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 기반으로 성장한 키움증권이 '가장 잘하는 일'이다.

2019년은 키움증권 자산관리 사업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다. 그동안 노력이 숫자로 이어지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키움증권의 독자적인 온라인 경쟁력이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키움증권의 지난 9월 말 기준 리테일 펀드 판매 잔고는 5000억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8.9%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펀드의 '가성비'가 입소문을 탄 효과다. 키움증권은 모든 공모 펀드의 선취 및 후취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온라인 채권 판매 시장도 개척했다. 개인투자자 대상 채권 판매액은 지난 9월 4000억원을 돌파했다. 최소 이익으로 판매할 뿐 아니라 온라인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채권 판매 금리를 비교할 수 있어 투자자 만족도가 높다.



키움증권의 도전은 계속된다. 펀드, 채권에서 더 나아가 사모펀드를 온라인에서 비교하고 분석한 뒤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또 외화 채권, RP(환매조건부채권), 대체투자랩, 달러 기준가 펀드 등 금융 상품 종류를 확대하고, 이를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 우선 2020년 전체 홈페이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매매 절차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동영상 투자 정보 콘텐츠 확대, 펀드 투자 체험 기회 제공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키움증권 자산관리 사업에서 또 하나의 중점 전략은 '외화 자산 확대'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외화 채권, 펀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외화 자산 WM 조직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채권뿐 아니라 '외화 채권 ETF 랩' 등 다양한 외화 자산 투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 WM의 경쟁력은 온라인에 특화된 거래의 편리성과 저렴한 투자 비용"이라며 "이 같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 외화 자산 투자 상품 확대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약 300만명의 온라인 고객 기반을 WM 사업 시너지 확대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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