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판매 8000대' 처음 넘긴 벤츠…'E클래스' 질주 계속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1.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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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 후 월 최다 판매…올 1~10월 누적 판매 6만대 넘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질주가 무섭다. 지난 10월 브랜드 최초로 월 판매 8000대 벽을 넘겼다. 벤츠는 내수 시장에서 한국GM(6394대)의 판매량을 넘기고, 쌍용차(8045대)를 턱 끝까지 추격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8025대를 판매해 수입차 중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벤츠가 월 판매량 8000대를 넘긴 건 수입차협회 통계가 확인되는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벤츠는 전년 같은 달(6371대)과 비교해도 2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7707대로 올해 기준 최다 판매를 기록한 지난 9월 판매량보다도 4.1%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달 벤츠의 수입차 시장 월 판매 점유율도 36.3%에 달했다.



올 1~10월 누적 판매량도 6만2933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5만7117대)보다 10.2%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7만798대에 달했던 만큼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면 8만대 돌파도 도전해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벤츠의 질주 배경에는 'E클래스'가 있었다. 지난달 E클래스의 두 모델 'E300'과 'E220d'는 각각 773대와 729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카 2, 3위에 올랐다. 1위는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1394대)였다. 판매 순위 1~10위로 보면 벤츠 모델만 6종이 포함됐다.

올 1~10월 누적 판매량 1위도 'E300'이었다. 1만3344대를 판매해 단일 모델로 유일하게 1만대 벽을 넘겼다. 2위 역시 'E300 4매틱'으로 9344대를 판매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월 판매량 2위는 BWM(4122대)가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가 2210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이어 지프는 1361대로 4위, 940대를 판매한 볼보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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