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AI가 모든 기술의 근간"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9.11.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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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포럼 2019' 2일차…AGI 기술 공개 시사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진제공=삼성전자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진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79,700원 ▲500 +0.63%) IM부문장(사장)은 "AI(인공지능)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등 모든 기술의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5G(5세대 통신)와 AI, 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 시대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우리 삶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가능성 높다"며 "삼성전자가 5G, 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AI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AI센터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기존 AI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로운 AI 기술 공개를 시사했다.

행사 둘째날에도 전 세계 AI 석학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노아 스미스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을 발표했다.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을 설명한 압히나브 굽타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기존 지도 학습의 한계를 넘어선 대규모 자기 시각 학습 방법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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