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 자회사 우모, 티에리모린 회장과 유럽시장 진출 모색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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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티 (18원 ▼7 -28.00%)는 자회사인 미국 자율주행기업 우모(UMO)가 티에리모린 에이치엔티 총괄회장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면서 해외 사업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티에리모린 회장은 우모가 보유한 3D맵핑 전문 기술 기업 카메라(CARMERA)의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에이치엔티에 따르면 우모의 리차드 로튼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이 최근 프랑스에서 티에리모린 회장과 함께 만나 카메라의 유럽 시장 진출 및 신규시장개척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또 프랑스 내 한국대사관을 방문하고 유럽 최대 규모의 벤쳐캐피탈 및 펀드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도심 모빌리티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티에리모린 회장은 유럽 내 펀드를 통한 투자·시장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유럽의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거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등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우모는 자율주행차량에 필수적인 3D지도와 운행 데이터들을 수집해 만드는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 차량이나 지능형 물류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사업분야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티에리모린 회장은 취임 이후 에이치엔티의 기존 사업부터 회사가 최근까지 인수한 우모, 엠디이의 프로젝트를 꼼꼼히 체크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ADAS 및 라이더 기반 안전 시스템 구축과 자율주행을 위한 부품 공급 및 완성차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출 구조를 확립하고, 회사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먼저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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