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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대'까지 끌어낸 박찬주 누구? 박지만과 육사 동기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19.11.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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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자유한국당 입당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 4일 기자회견 갖고 의혹 해명

 자유한국당 영입 인사로 거론됐다가 '공관병 갑질' 논란 등으로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자유한국당 영입 인사로 거론됐다가 '공관병 갑질' 논란 등으로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영입을 추진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61)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찬주 대장은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박 전 대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지만 "군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오히려 논란이 커졌다. 군인권센터는 박 전 대장과 관련한 갑질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4성 장군 출신인 박 전 대장은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 37기에 입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 EG 회장과는 육사 동기다. 대령 시절에는 독일 육군청으로 교환교관을 다녀왔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군역사상 처음으로 기갑 병과에서 대장이 되었다는 이력도 있다.



이후 2017년 7월, 군인권센터가 공관병으로 근무했던 다수의 제보자들 증언을 토대로 박 전 대장과 그의 부인이 공관병들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박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텃밭 농사 일을 시키는 등 의무없는 일을 시킨 혐의를 받아 왔다.


당시 국방부는 감사 결과 "손목시계타입의 호출벨 착용하기, 칼은 휘두르지 않았으나 도마를 세게 내려친 사실,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떼어 내기, 골프공 줍기, 자녀 휴가시 사령관의 개인 소유 차량을 운전부사관이 운전하여 태워 준 행위, 텃밭농사 등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월 박 전 대장이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혹행위라고 보기가 어렵고 직권남용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봐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박 전 대장의 부인 전모씨(60)는 공관병을 때리거나 베란다에 가둬놓는 등의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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