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만 8곳, 日 도레이가 한국에 투자한 이유는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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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주간 5~7일 열려…"한국은 신기술·혁신 실현하기에 적합한 테스트베드"

외국인 투자주간 개최, 투자자 300명 모인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9.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9.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자 300명이 모이는 '2019년 외국인 투자주간' 행사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외국인 투자주간은 이날부터 3일간 열린다. 방한 투자자 및 외투기업 315명, 국내기업 298명, 유관기관 108명 등 2500명이 참가한다.



올해 외국인 투자주간 슬로건은 '한국과 통하고 세계로 나간다'이다. 개막식 기조 연설자로는 공대 출신인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나선다. 정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창의적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개막식 직후 개최되는 혁신성장포럼에선 정부가 제시한 3대 신산업인 미래차(현대자동차), 시스템반도체(넥스트칩), 바이오헬스(셀트리온) 분야 대표 기업관계자가 연사로 나온다. 이들은 해당 산업의 투자환경과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교류의 중요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외투기업, 한국에서 새 비즈니스 만들 수 있다"
26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9.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6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9.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연구원, 코트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자립화 속도를 내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발전방향 및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열리는 소재·부품·장비 투자유치포럼에선 한국과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의 도레이첨단소재가 나와 대규모 투자 배경 및 한국기업과 협업모델을 제시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 군산, 안성 등 8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장비기업인 미국 램리서치 매뉴팩쳐링코리아는 한국 반도체산업의 생태계의 진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방한투자자, 투자유치 희망 기업을 서로 연결해주는 585건의 투자유치 상담도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전기·자율차 포럼을 통해 관련 분야 투자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은 신기술과 혁신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테스트베드(시험공간) 시장으로, 광대한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처"라며 "외국인투자자는 한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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