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휠라 모시기'…유튜브도 '러브콜'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9.11.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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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 작업 쇄도, '휠라보레이션' 별칭도…1020에 호응

휠라와 10꼬르소꼬모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모델컷/사진제공=휠라코리아 휠라와 10꼬르소꼬모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모델컷/사진제공=휠라코리아


휠라에 콜라보레이션(협업)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1020세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휠라와 손잡으면 젊은층을 공략하기 쉬워서다.



4일 휠라코리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휠라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모두 13건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마쳤다. 이달엔 추가로 유튜브 게임 채널, 패션 브랜드 '아웃도어프로덕트' 등과 협업한다.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게임에서 영감얻은 캐릭터, 디자인을 반영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식이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기간(14~17일)을 겨냥해 출시할 예정이다. 아웃도어프로덕트와는 지난 5월에도 작업했다.



현재 콘셉트 편집숍 '10꼬르소꼬모'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판매도 진행 중이다. 둘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공통점을 내세워 헤리티지를 살린 티셔츠, 모자, 스니커즈 등을 선보였다. 휠라 관계자는 "초반부터 반응이 뜨겁다"고 했다.

업종을 막론하고 브랜드마다 휠라에 손 내미는 건 협업 소식만으로도 1020세대가 호응해서다. 지난해엔 'F'로고를 공통으로 쓰는 명품 브랜드 펜디와 휠라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올해 휠라의 파트너는 현대자동차, 이니스프리, 유튜버 와디 등으로 다양했다.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 실제 구매로도 이어졌다. LG생활건강 네이처컬렉션과 협업으로 벌인 파우치 증정 이벤트는 지난달 말까지 진행 예정이었지만 중순쯤 모두 소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건담과 출시한 한정판 아이템은 팝업 행사 당일 동났다.


휠라 관계자는 "이색적인 협업으로 '휠라보레이션'(휠라+콜라보레이션)이란 말까지 생겨났다"면서 "새로움에 목마르고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에 신선함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휠라와 이니스프리가 체육대회 콘셉트로 협업한 제품컷/사진제공=휠라코리아 휠라와 이니스프리가 체육대회 콘셉트로 협업한 제품컷/사진제공=휠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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