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콘, 바이낸스 펠로우십 합류…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2019.11.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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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포트폴리오사 연구 자문·OSS 커뮤니티 활용·마케팅 네트워크 이용 등 지원

디콘, 바이낸스 펠로우십 합류…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기업 디콘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1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바이낸스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바이낸스의 개발 지원 플랫폼 '바이낸스X'에서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프로그램으로 암호경제 생태계에 혁신을 일으킬 유망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디콘과 바이낸스는 이번 펠로우십을 통해 암호경제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디콘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강화학습 도구를 통해 탈중앙화 네트워크의 인센티브 메커니즘 시뮬레이션 연구를 다수 진행해 왔다. 디콘은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바이낸스X로부터 인정받아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콘의 첫 연구는 시뮬레이션 도구를 바탕으로 바이낸스 체인 상 운영되는 탈중앙 거래소(DEX) 내 적용 가능한 다양한 수수료 메커니즘들을 비교하고 바이낸스 체인의 성장과 사용자 인센티브에 최적화 된 수수료 메커니즘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결과는 오픈소스로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낸스X 측은 디콘 연구에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바이낸스 포트폴리오사 리더와 임원들의 연구 자문, OSS(오픈소스소프트웨어) 커뮤니티 활용, 바이낸스 마케팅 네트워크 이용 등 연구 및 홍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

임성은 디콘 대표는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 하고 협업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바이낸스 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더불어 암호경제학 분야에서 축적한 디콘의 기술력으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텍 치아 바이낸스 파트너는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는 바이낸스 펠로우십에 합류하게 된 디콘을 환영한다"며 "이번 연구는 암호경제학 인센티브 설계를 기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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